[제천단양] 엄태영, 제천‧단양 12년 만의 재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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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엄태영, 제천‧단양 12년 만의 재선 의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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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갈망하는 유권자 승리”...막중한 책임감 강조

공약대로

총선 전쟁은 마무리 됐다. 그러나 승자의 약속이 기록으로 남았다. 민의의 전당에 들어가 국민을 통합하고 공약을 지켜내는데 발바닥이 닳도록 달려라. 유권자가 지켜본다.

제천단양 엄태영 당선자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의 이번 재선은 제천‧단양 지역에서 12년 만에 연이은 재선 의원 배출이다. 엄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수 9만5411표 중 49.43%인 4만6532표를 획득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경용(58) 후보는 41.44%(3만9007표)에 그쳐 고배를 들었다. 새로운미래 이근규(65) 후보는 4.24%(3991표),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4.84%(4595표)를 차지했다.

엄 당선인은 “정부와 여당을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예비후보와 모든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선거기간 약속드린 것처럼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의 모두를 바쳐 일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총선에서 이후삼 의원과 재대결을 펼쳐 설욕하고 국회에 진출했다. 엄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신중앙선(강남 수서역~제천역~단양역 연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 △어르신 복지, 출산·육아·교육 복지 △제천~괴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 반영 및 사업 추진 △수도권 전철 제천·단양 연장 등을 공약했다.

앞서 그는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 지역은 집권당의 힘있는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중앙정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발전을 해낼 수 있는 확실한 적임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 주요 정책결정권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려 있다”고도 했다. 엄 당선인은 “여당의 의원들 함께 다시 힘을 모아서 정말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신망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자세를 낮췄다.

한편,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과정에서 시멘트기금을 놓고 논란이 됐다. 엄 후보는 기금위원회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멘트기금은 시멘트지역자원세(시멘트세) 신설 대신 업계가 자발적으로 조성해 운용하는 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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