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청 교통체계 개편 공청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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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청 교통체계 개편 공청회 실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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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도청을 도민의 품으로’ 프로젝트 추진 박차
도청 내 열린 주차장 확충 이용 개방, 원도심 활성화 총력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가 15일 도청에서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도청 내 유휴공간을 도민 이용 가능한 주차공간으로 바꾸고 교통체계와 울타리 등 시설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태훈 도의원, 이범우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분야별 전문가 등 도민이 참석, 도 청사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충북도가 직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5여명 중 72%가 주차 불편을 느끼고, 유휴공간을 이용한 신규 주차공간 확충에 78% 찬성 등 교통체계 개편에 68%가 긍정적 답변을 할 정도로 주차 불편은 도청의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도청 내 기존 주차공간 이외에도 35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신설,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 확충과 연계해 도청 내 교통체계도 손 봐 비좁은 건물 사이를 어렵게 교행하던 불편을 일방향 순환시스템으로 개선해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고 일부 위험구간은 주차구획을 제거해 보행 전용으로 변경한다.

본관 앞은 차로 조정 등을 통해 차량통행을 최소화해 도민에게 개방, 차량은 본관 후면으로 돌려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해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도청 내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원도심 이용 도민들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차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도청 개방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 남측 울타리 개방 등 잔디광장을 만들어 도민 휴식공간을 제공한 성과를 비롯해 성안길 방향 서측 울타리를 개방, 접근성을 높이고 수목에 가려 보이지 않던 도청 건물을 시원하게 드러낼 계획이다.

이는 도청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도민의 품에 드리겠다는 김영환 지사의 시티파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도청 시설개선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성하고 오는 5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후생복지관(주차타워)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올해는 본관을 준공한 지 88년이 되는 해로, 개청 이후 건물면적, 상주 인원과 차량 이용 방문객의 폭발적 증가에도 여러 한계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도청 내 주차공간 확충과 교통체계 개선 등 계속 변화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청이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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