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항·도로·철도 교통인프라 확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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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항·도로·철도 교통인프라 확충 속도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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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충북 지리적 장점 살려 중부권 교통거점 도약
충북도청. 

충청북도가 지난 3월 26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충북의 교통인프 확충 추진에 대해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충북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부권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추진된다.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업은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과 중부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대전~세종~충북(청주)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이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6개국 10개 국제노선을 운항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약 476만명 이용이 예상되고, 2~3년 내 7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이용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교통 인프라 수요 증가의 대응을 위해 올해 말까지 주차장 증설 등 비행기 주기장을 확장하기 위한 설계를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장래 수요 검토와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국제노선 및 이용객 확대는 물론, 공항 활성화의 자체 사업을 지속 추진, 국토부 연구용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공항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 및 도로 확충사업도 본격 추진에 들어가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대해 올해 설계 마무리 등 내년 상반기 착공하도록 추진 중이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EMU-150 열차를 투입해 하루 19회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및 충남과의 획기적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객의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중심의 북청주권역 개발촉진 등을 위한 사업으로 충북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 등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충북선 고속화를 위해 청주공항에서 제천 구간의 충북선 철도 86㎞ 고속화 사업은 7월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충북(청주공항)~강릉을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에 따라 고속열차인 EMU-260이 하루 5회 운행돼 충북을 중심으로 강릉 및 목포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충북도 내의 청주~충주 20분대, 청주~제천(봉양) 40분대로 획기적 통행시간이 단축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증평IC~호법JTC 5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 후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 마무리와 함께 후속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수십 년째 정부에 건의해온 사업으로, 이번 민생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의 2030년 준공과 남이~서청주 잔여 구간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착수도 지속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올해 1월 25일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언급된 CTX는 국토부, 지자체,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CTX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대전~세종~충북(청주) 광역급행철도 CTX도 신속하게 추진된다.

이는 현재 민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준비 중으로 조만간 국토부가 KDI에 민자격적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고시속 180㎞/h급 CTX를 통해 대전, 세종, 충북이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에 착수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충북도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CTX거버넌스에 적극 참여 등 정부와 지속해 협력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100분에서 53분으로 줄어들고,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45분에서 13분으로 줄어들어 교통혁신을 이루게 된다.

충북도 강성환 균형건설국장은 “장기간 소요되는 교통 SOC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충북의 교통인프라가 막힌 길을 뚫고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 및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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