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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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 ‘풍성’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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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회 음성클럽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음성군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구멍을 숭숭 뚫은 작은 깡통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쥐불놀이를 비롯해 소원을 비는 소지올리기,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밝은사회 음성클럽(회장 유병영)은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정월 대보름인 4일 오후 3시부터 음성읍 음성천 둔치에서 군민안녕기원 대보름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지난 한해 액운을 연에 실어 날려버리는 연날리기 행사가 열려 부모님과 함께 만든 창작 연을 하늘 높이 날리며 동심을 키우는 한편, 창의성이 돋보이는 연을 제작한 가족에게는 신바람음성사랑 상품권을 수여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겨울철 최고의 간식거리인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지신밟기, 귀밝이술, 부럼깨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또한, 연줄에 작은 종이조각을 띄워 올리며 소원을 비는 소지올리기 행사 등 사라져가는 대보름 세시풍속 놀이를 재현하며 군민 대 화합행사로 마련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음성문화원 잉홀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볏짚 등으로 6m 높이의 달집을 지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열려 대 장관을 이뤘다.

이 밖에도 어린아이부터 백발 어르신들까지 큰 인기를 모은 쥐불놀이가 열리는 등 군민의 안녕과 풍년농사, 풍요롭고 밝은 세상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편, 음성군 9개 읍면 광장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주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별로 정월 대보름맞이 세시풍속놀이가 열려 덕담을 나누며 건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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