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두온 여든 셋.
산다는 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크고 작은 갖가지 사랑을 받는다는 것,
하루를 살기 위해 섭취하고 흡수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헤아리면
그 받은 사랑의 크기와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크고 작은 갖가지 사랑을 받는다는 것,
하루를 살기 위해 섭취하고 흡수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헤아리면
그 받은 사랑의 크기와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 줄 안다는 말은
그 사랑을 확인하는 것만큼
사랑할 줄 안다는 것과 같은 뜻이지만
아무리 사랑한다 하여도
받은 것에는 턱도 안 닿게 모자란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으니
그저 두 손 모으고 굳이 어디라고 곳을 정할 것 없이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갚기는 갚아야 옳지만 도무지 그럴 길 없으니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그저 삼가면서 조심조심 살아가는 것,
그러다 보면 그래도 그냥 덤벙거리며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받은 사랑을 그만큼 많이 확인할 수 있을 터,
행복은 바로 그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물씬물씬 피어오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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