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국내 첫 온천수 수영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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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국내 첫 온천수 수영장 운영
  • 뉴시스
  • 승인 2007.1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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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천수를 이용한 공공 수영장을 운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보은읍 이평리 군청앞 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온천수를 공급해 다른 지역의 수영장과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08년 1월까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체육센터와 종합운동장, 군청 인근 등에 깊이 1200m, 1일 300t이상 용출시키는 규모의 온천공을 뚫어 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온천수를 공급키로 했다.

보은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온천수가 공급될 경우 1일 800t가량 필요로 하는 상수도 요금을 절약하는데다 하루 용수가열에 필요한 1600ℓ가량의 경유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온천수를 이용한 공공 수영장이 운영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의 수영 동호인들이 몰리면서 연간 3억원 가량 발생하는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데다 보은의 브랜드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온천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온천개발사업에 대한 설계를 마친데 이어 오는 12월 초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각종 예산절감과 외지인 유인 등으로 늦어도 5년이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엘노드 등을 활용해 수맥을 진단해 본 결과 국민체육센터 주변에 온천수맥이 지나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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