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통찰 강한 메시지 남겨
리영희선생 강연이 26일 오후 4시 충북대 개신문화원에서 있었다. 이날 강연은 천주교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충북대총학생회 주최로 열렸다. 리영희선생은 이날 남북관계와 관련, 그동안 묻혀졌던 사실들을 냉철하게 분석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이날 남북교전이 벌어졌던 서해 5도에 대해 선생은 “남한이 영해와 영토권을 주장할 수 있는 합법적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에 항상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진단한 후 미군 주둔의 근거인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관해서도 “미국에 종속된 지금의 협약대로라면 한국은 주권국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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