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증평인삼바이오센터 영상홍보관에서 열린 한국식품연구원과 (주)충북인삼농협 고려인삼창 주관 “인삼의 특이성분 강화홍삼 연구성과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특정 사포닌이 강화된 홍삼의 제조기술과 이를 통한 발전전망이 밝혀졌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에서 연구개발한 특정 사포닌이 강화된 홍삼의 연구성과를 발표한 자리로, 홍삼을 찌기 전 ‘압력을 이용한 산(acid) 침투’라는 간편한 전(前)처리를 통해 특이성분인 ‘Rg3‘를 비롯, 비타민C 성분 등이 강화된 내용을 소개했다.

인삼의 특이성분인 ‘Rg3’는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것을 비롯, 혈소판 응집억제 및 항 혈전작용, 간 장해 억제작용, 혈관이완 작용, 항암제의 내성 억제 작용 등 여러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간편한 전처리 등의 가공과정은 제품의 상용화 과정에 소요되는 투자비 등이 적어 빠른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체에 기술 이전 시 새로운 홍삼제품의 수요계층 창출 및 지역인삼농가와 관련업체의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증평군은 한국식품연구원과 지난 9월 17일 MOU체결을 통해 인삼 및 관련사업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충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증평인삼명소화전략 보고회를 갖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각종 연구용역 및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성식품 및 각종 항암제품의 수요증가 등 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고기능성 홍삼제품으로의 발전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