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곶감이 본격 출하철을 맞아 역대 최고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5200만개의 곶감을 생산해 258억원의 조수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5%정도 증가한 6500만개를 깎아 327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특히 올해 감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최근 상주나 하남 등 타 지역 곶감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는 등 지난해 수익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도시 백화점에서 최상품 100개에 18만~2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영동곶감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1.5㎏(35~40개)과 2㎏(45~50개), 2.5㎏(55~60개) 등으로 다양하게 출하되고 있다.
영동감연구회는 이와관련, 오는 21~23일 열리는 2007영동곶감페스티벌 기간에는 고품질 영동곶감을 30% 정도 값싸게 판매키로 했다.
영동감연구회 최신호 회장(57)은 "최근 홈쇼핑에서 먹기 좋은 반건시가 인기를 끌며 고가에 출하되고 있다"며 "연말연시와 설날 선물용으로 구매하려는 서울 등지의 대형업체들이 영동곶감의 품질상태와 가격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경북 상주대학교의 조사결과 영동곶감은 색택(3.91)이나 당도(4.55)면에서 타 지역보다 높고, 떫은 맛(1.82)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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