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쯤엔 ‘큰 흐름’ 형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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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쯤엔 ‘큰 흐름’ 형성할 것”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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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힘 이끄는 안완순씨

국민의 힘 충북조직(이하 충북의 힘)을 이끄는 안완순씨(42)는 건설업 종사자다. 그는 ‘녹두장군’이라는 아이디로 사이버 세계를 누빈다.

=현재의 조직체계는 어떻고 회원은 몇 명인가.

“지난 4월부터 1기 집행부가 이끌어 오고 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남부와 북부로 나눠 조직을 재구축하고 있다. 내가 속한 남부엔 현재 100여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숫적으로는 아직 미미하지만 모든 네트워크는 이런 식으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큰 공동체를 형성한다. 오는 10월쯤 되면 운영이나 회원수가 정상 단계에 오를 것이다. 물론 이 때부터 유권자운동의 큰 흐름을 드러낼 것으로 본다. 아마 2기 집행부도 이 때쯤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원구성의 성격을 규정한다면.

“특별한 기준이 없다. 회원들의 직업은 참으로 다양하다. 만두장사도 있고 학원강사도 있고 백수들도 있다. 서민들이 주축이다 보니 어느 집단보다도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들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충북의 힘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정치참여운동이다. 현재의 실정법 위반 논란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떠들어대는 형국이다. 유권자운동은 국민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중앙 국민의 힘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바로 알기운동과 관련, 충북의 힘에선 어떻게 접근하는가.

“당연히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선 충북의 힘이 접근할 것이다. 조만간 그간의 활동 내역을 묻는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물론 중앙 국민의 힘과 조율할 문제다. 인터넷을 통한 활동조직이다보니 국회의원들의 체감지수가 낮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을 떠올리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성실한 답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언론개혁운동의 방향은.

“우선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거대 신문과 대립각을 세우겠다. 잘 알다시피 이들 언론이 내세우는 수구적 논지는 개혁의 숨통까지 죄고 있다. 옥천의 사례에서 드러나듯이 충북은 사실 언론개혁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정 신문 안보기운동을 주도하면서 여론을 확산시키겠다. 지방언론에 대해서도 앞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국민의 힘 지방네크워크가 지방언론에 관심을 갖는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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