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개발은 어떤 기업인가?
경비·청소·용역 전문업체로 코스닥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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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개발은 어떤 기업인가?
경비·청소·용역 전문업체로 코스닥등록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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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개발이 36만여평의 땅을 180여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호기심을 던졌다. 규모도 규모이지만 이곳에 골프장건설이 추진된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당장 신천=구천서=17대총선간의 삼각관계(?)가 떠올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천개발 관계자는 “이번 부지매입건은 법인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구 전의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신천은 1980년 자본금 1천만원으로 창립된 경비 청소 시설관리 방역 서비스 전문 용역업체로, 자사 홈페이지의 회사소개란에 따르면 종사원만도 총 6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000년엔 매출액 650억원으로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섰으며 이 때쯤 코스닥에 등록함으로써 본격 사업영역을 넓혀갔다. 지역 경제계가 신천을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하게 엇갈린다.

외형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소위 ‘알부자’라는 평가와 함께 사업영역을 넓혀가면서 오히려 재무구조가 취약해졌다는 진단이 병존하고 있다. 대주주인 구천서 전의원이 2000년 16대 총선에 이어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서도 낙선하자 한 때 신천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청원군 옥산에 대규모 부지를 사들인 후 골프장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일자 신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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