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리스트… 너 지금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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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리스트… 너 지금 떨고 있니?
  • 충청리뷰
  • 승인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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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검사의 ‘수사일지’ 존재 사실이 보도되자 이른바 ‘이원호리스트’에 대한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 전 검사가 월간 <신동아>와 전화인터뷰에서 검찰내 비호세력 이외에 경찰 비호세력까지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청주지역 경찰서장 출신의 모총경부터 계장급 간부에 이르기까지 몇사람의 실명이 거론돼 당사자에게 안부전화가 집중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

여기에 K나이트클럽 지분권자 한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을 공갈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로비스트 박모여인(46)의 측근 또는 비호인물들에 대한 뒷공론이 분분한 상태다. 박여인은 지난 2000년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H씨에게도 토지거래와 관련,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7500만원을 공갈갈취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또한 임웅기씨(전 대웅철강 대표)의 사기고소 사건을 둘러싼 법적분쟁이 5년째 계속되고 있어 박여인과 관련된 숨어있는(?)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따라서 검찰의 양 전 실장 금품수수 수사가 공전될 경우 청주지역은 이원호씨와 박여인의 ‘리스트 신드롬‘으로 한동안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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