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충북에서 맹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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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충북에서 맹주를 찾아라
  • 충청리뷰
  • 승인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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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심대평 카드를 놓고 갖은 억측만 양산하자 도내 자민련 관계자들은 “지금처럼 분위기가 죽어 있는 것도 억울한데 언제까지 저쪽(대전)만 쳐다보고 기다려야 하느냐”며 볼멘 소리. 자민련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오래전부터 심대평 충남지사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모색해 왔으나 최근 심지사와 JP간의 갈등설이 불거지는 등 뜬소문만 난무하고 있다.

심지사 본인도 출마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바람에 이래저래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도내 자민련 관계자는 “전후관계상 심지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 앞으로 정당과 지역구의 선택문제로 많은 논란을 빚겠지만 그가 자민련으로 총선출마를 결심한다면 물론 당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같은 충청권인 충북이 관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어서 불만스럽다. 충북에도 자민련 국회의원이 있고, 또 당원들도 많다.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차라리 충북에서 먼저 분위기를 띄웠으면 한다. 정우택의원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데 왜 심대평지사만 거론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인 한 사람이 당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 민주당의 신당논의부진한 상태에서 자민련도 덩달아 탈출구를 못찾고 있다. 다른 당의 움직임만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심대평이라는 인물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자민련이라는 조직자체를 한번 냉정하게 추스릴 필요가 있다. 충북 당직자들이 마냥 기다릴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기 바란다.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당의 운명이 좌우되는 악순환은 끊어야 하지 않은갚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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