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주지부 직원, 몰카 관련 검찰 소환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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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청주지부 직원, 몰카 관련 검찰 소환조사받아
  • 충청리뷰
  • 승인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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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수사전담팀은 2일 새벽 국정원 청주지부  L씨를 몰카제작 수사와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양길승 전 실장 사건과 관련한 'C고 커넥션' 개입설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 서울 모처에서 C대학 총장, 김도훈 전 검사, 국정원 L씨, 한국일보 L기자 등 C고 출신 동문들이 회동한 경위와 대화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검은 이날 회동에서 양 전 실장 청주방문과 이원호씨 수사무마 청탁 의혹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언론사 제보 관련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 심문에 대해 L씨는 '평소 친분있는 동문들의 의례적인 친목모임'이라며 언론사 제보기획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검찰이 국정원 직원까지 소환조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몰카 의뢰·제작자까지 밝혀진 마당에 언론사 제보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국정원 직원까지 소환한 것은 의외의 일이다. 지역의 양대 권력기관간에 '소리없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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