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자동차세 연납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721대였던 이 지역 자동차세 연납이 올해는 101% 증가한 7472대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이 지역 전체 과세대상 차량 4만2754대 중 17.5%를 차지하는 규모다.
자동차세 연납은 상하반기로 나눠 부과되는 세금을 연초에 한꺼번에 낼 경우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세금 지출이라도 줄여보려는 알뜰 운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연납 납세자가 늘면서 올해 선납된 자동차세는 18억7900만원으로 지난해 8억8800만원 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연납을 하더라도 자동차 팔거나 폐차하는 경우 남은 기간을 계산해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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