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충북 충주시 분뇨처리장이 새단장됐다.
5일 준공된 충주시 봉방동 분뇨처리장 시설개선 사업에는 지난 3년간 1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를 통해 충주시 분뇨처리장은 분뇨 150㎥/일, 가축분뇨 50㎥/일을 처리할 수 있는 병합 처리시설 설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노후화 됐던 분뇨처리장이 개축되고 악취 방지시설도 설치되면서 냄새로 고통받았던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장과 연계되는 수질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30㎎/ℓ이하로 크게 개선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돈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오염 부하량도 감소해 한강수계 오염 총량제 시행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김호복 시장은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큰 불편을 잘 참아줬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