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는 가격에 깊은 맛, '감탄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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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가격에 깊은 맛, '감탄이 절로'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3.17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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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업계의 신화 청주 석교동 신화당 우동집

   
▲ 신화당분식의 '우동'
택시 운전사들의 입담에 오르내릴 정도로 맛을 자랑하는 우동집이 있다. 우동업계의 또 하나의 신화가 되고 있는 청주 석교동 신화당 우동집이다. 청주 육거리에서 일신여고 방향으로 가다 석교초등학교 담장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주택을 개량해 만든 식당이 한 눈에 보인다.

   
▲ 신화당분식의 '자장면'
2대에 걸쳐 냄비우동, 자장면, 칼국수만을 고집하는 집. 재래식 자장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맛이다. 조금은 탄듯한 양념장 맛이 입맛을 당긴다. 하지만 곱배기를 시킨 분이라면 면이 쉽게 불수 있으니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신화당분식 전경
냄비 우동은 냄비에 담겨 나오지 않으니 섭섭해 할 필요 없다. 짭쪼름한 국물맛이 면에 적당히 배어 국물과 한모금 입에 물어 씹다 보면 치감을 자극하며 혀를 즐겁게 한다. 세월이 묻어 나오는 전통의 맛과 입소문을 진실로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신화당분식 차림판
찬이라 봐야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다. 하지만 단무지 빠진 우동이 제 맛을 내기 힘들 듯이 자장면에 시원한 배추김치를 더해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석교동에서만 자리를 옮겨 2대째 40년을 이어온 신화당 우동은 부담없는 가격과 깊은 맛이 어우러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듯 했다.

가격은 보통이 모두 3500원이고 시장기를 면하고 싶은 사람은 500원만 투자하면 곱배기를 먹을 수 있다. 세월을 짐작케 하는 식당안 풍경과 맛있는 집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하자, 현재는 용암동과 용정동에 2개의 분점을 내고 있다. <연락처=256-5436>단 주말은 휴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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