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게 변형된 ‘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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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게 변형된 ‘살’‘살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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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관 첫 기획전, ‘살’을 주제로한 사진 설치작업

당신과 함께 24시간 붙어있는 살, 이 살들에 대한 작가주의 관점과 문화비평적인 관점에서 본 비틀기 사진설치전이 열린다. 바로 신미술관의 첫 기획전인 ‘속살, 겉살, 닭살’전이다, 전시는 11월 3일부터 29일까지.

인간의 신체도 욕망이 따라 변형이 가능해진 시대다. 또한 인간의 신체라는 절대적이고 고유한 가치들이 이제는 하나의 상품처럼 치부되고, 심지어 거래도 이뤄진다.

이때, ‘살’의 의미를 단순히 육체와 정신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오늘날 ‘살’을 바라보는  풍부한 아우라를 풀어놓는 것이 전시의 컨셉이다.

살의 인류학적 의미, 살의 성적담론, 살과 자본주의의 묘한 동침, 육체를 상징하는 살, 육체로서 살과 정신의 현대사적 의미, 에브젝트와 그로테스크한 살의 미학등이 작품 내용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금중기, 김범수, 정혜진씨로 모두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유망한 청년작가다.  현대, 사진, 설치라는 코드가 살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파장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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