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당선자 구설수 일요신문 머릿기사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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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당선자 구설수 일요신문 머릿기사 장식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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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오제세당선자가 시사주간지 일요신문(판매기간 5월 27일)의 머릿기사에 올랐다. 일요신문은 17대 총선 당선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기획물을 게재키로 하고 그 1탄으로 오당선자와 관련된 구설수를 기사화한 것이다. 내용은 이미 충청리뷰 등 지방언론에 자세히 보도된 것으로, 청주의 대표적 윤락가인 오정목 텍사스촌의 건물소유에 대한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강했다.< BR>
일요신문은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허위경력 게재 혐의보다는 텍사스촌 건물의 임대보증금 및 월세를 재산신고에서 누락시킨 점을 집중 부각시켰으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은 없다. 다만 청주 부시장 재직 때도 문제의 건물을 윤락업소에 임대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령 오당선자의 주장대로 부친이 건물관리를 맡았기 때문에 자신 소유의 건물에서 윤락업소가 영업해 왔다는 사실을 몰랐다해도 공직자로서 도덕성이 결여됐다는 비난까지 비켜가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고 지적했다. 오당선자는 “문제 재산의 관리를 전적으로 부친이 해 왔기 때문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런 구설수는 쉽게 불식되지 않을 조짐이다.

총선과 관련 도내 정치인들이 이처럼 주간지에 톱기사로 대서특필된 사례는 2000년 16대 총선 때의 구천서 전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자민련으로 출마한 구 전의원은 선거 바로 목전에서 <사건과 내막>이라는 주간지에 자신의 사생활 관련 추문이 기획보도되는 바람에 결정타를 맞고 홍재형의원한테 패했다. 아직도 문제 기사의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정가에선 특정 정치세력의 계획적인 개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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