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사에 건축중, 일반인 대상 선방 검토
현재 보살사엔 가칭 ‘직지선원’이라는 도량이 건축중이다. 직지(直指)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와 한자가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 불교용어중에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수행과정에서 교리를 터득하거나 모든 계행을 닦지 않고도 곧바로 사람의 마음을 지도해 불과(佛果·진리)를 얻게 한다는 것으로, 결국 참선수행의 의미를 띤다. 직지선원은 우리나라 불교계의 참선수행 최고봉인 종산큰스님의 도량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일반 신도들을 위한 선방으로도 개방할 뜻을 시사하고 있다. 직지선원은 현재 절반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준공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보살사측은 “원래 불사(佛事)는 기약이 없다. 형편이 되는 대로 추진하기 때문이다. 참선을 위한 가장 소박한 공간을 지어 선보이겠다. 직지선원이라는 이름이 청주 흥덕사에서 제조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와 어울린다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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