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반대 발벗고 나선 J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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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반대 발벗고 나선 J일보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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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일보는 정부에서 지난 8일 신행정수도 이전 대상 국가기관을 발표하자 9일자 신문 사설 ‘천도(遷都)가 국토균형발전인갗라는 글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추진될 정도로 절차와 정당성을 의심받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 방식에 있다. 이번에 입법부와 사법부의 주요 기관까지 포함시켜 사실상의 천도로 슬그머니 격을 높인 것은 국민에 대한 사기극이나 다름없다”며 신행정수도 건설 자체를 트집.
이어 이 신문은 당시 여야가 충청표를 의식해 수도 이전을 정략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이라며 “이전지가 왜 충청권인지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일이후의 상황을 감안하면 서울보다 남쪽으로 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으며 수도권이 충청권으로 확장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우선 왜 수도를 옮겨야 하는지에 대한 협의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역불균형 해소와 수도권 집중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수도 이전이 이런 정도의 이유로 단행될 만큼 간단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민들은 “지난해 3대 특별법 통과 당시 각 지역에서 상경해 ‘지방분권의 날’을 여는 등 행사를 대대적으로 했을 때는 기사 한 줄 내지 않던 중앙지들이 수도권 일부 지자체와 단체가 수도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자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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