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추위와 눈은 그저 즐거움의 대상이다. 방학을 맞아 눈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12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난 5일 청원군 운보의 집 주변은 쌓인 눈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조흥은행 매각 협상을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영하 18도를 밑도는 강추위를 기록한 지난 6일 조흥은행 충북본부 뒤로 지역경제를 말해주듯 살얼음이 얼어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청주 우암산 우회도로 주변은 밤새 쌓인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이뤘다.
충북도는 지난 20일 한국통신 충북본부에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시민단체와 종축장 주민들과의 마찰로 무산됐다.
청원군 옥산으로 가는 미호천 주변에는 오래전부터 버려진 농사용 폐비닐이 나뭇가지에 뒤엉켜 미관을 해치고 있다.
민주노동당 충북지역본부는 불평등한 소파개정요구에 묵묵부답인 미국에 항의하며 충북대학생회관에서 찢어진 성조기를 밟고 부시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나눔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까. 한 후보의 연설회가 있던 지난 17일 성안길의 구세군 냄비는 대선에 쏠린 눈길에 비해 차갑기만 하다. 그 어느해보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때이다.
서원대 도서관 신축공사 입찰과 관련 구속된 김정기 서원대 총장(가운데)이 지난 9일 저녁 보석으로 석방돼 측근들과 청주교도소를 나오고 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유세장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휴일이던 지난 8일 성안길을 찾은 시민들이 한 대통령 후보의 거리 연설회에 귀기울이고 있다.
청주 동물원 물새장에 있는 펠리칸 식사시간에는 항상 검은머리 오리가 와서 호시탐탐 먹이를 노린다. 이 물새장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35종의 새가 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성적결과 발표가 있던 지난 2일 청주일신여고 교실은 예상치 못한 점수에 놀란 학생들이 울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