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1000호, 독자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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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000호, 독자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1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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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년간의 충청리뷰를 펼쳐 보았다. 면면이 펼친 신문에 백지 광고(왼쪽상단)가 눈에 띈다. 권력의 부당함에 맞서는 것을 보여준 무언의 저항이었다. 외로운 길, 고통스러운 길이었지만 무소의 뿔처럼 올곧음을 지켜왔다는 증표다. 그 한결같음의 원동력에는 독자와 시민의 힘이 있었다.
충청리뷰가 지령 1000호를 맞았다. 표지사진을 보니 힘있는 자들은 그 민낯이 보이고 힘없고 가난한 우리 이웃의 사진은 뒷모습을 이루고 있다. 위대한 촛불의 힘으로 그 민낯이 덜 보여지길 바라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을 지배하려 하고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소시민들은 올곧은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정직하고 소신 있는 사람들로 표지를 장식하고 싶다. 지역의 양식 있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칭찬하며 의지하고 믿는, 그래서 충청리뷰의 주인공은 바로 독자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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