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제언]  “음성군, 축분뇨 악취개선·시설공단 설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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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제언]  “음성군, 축분뇨 악취개선·시설공단 설립 필요”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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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의회 전문성·자율성 갖춰…협력·대안제시 실천할 것”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임인년 새해에 즈음해 음성군정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한다.

음성군의 많은 민원 중 하나가 축산 분뇨에 의한 악취 문제다. 특히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많은 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시설 노후화에도 장비쪽으로만 지원이 이루어지는 한계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악취를 잡기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현대화된 축사 신축 또는 개축에 나서야 할 것이다. 축산 부분은 지속적인 호황기를 맟고 있지만 정작 사육농가에서는 악취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미하다. 군은 앞으로 장비 쪽이 아닌 사육환경 개선 쪽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겠다. 농가에서도 그동안 사업영위 및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시설 개선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다른 분야로 주요 시설물 건립과 운영·관리에 대한 것이다. 각종 복지관 및 지원센터, 체육공원, 수영장 등 많은 시설물이 건립되거나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운영되면서 거듭된 관리자 변경, 시설 보완 등을 거치고 있는 대소 근로자 복지회관 내 수영장의 경우를 보면서 시설 관리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는 따지기도 복잡할 것이다. 1년 적자가 1억 원 이상 되고 있다는데, 시설 건립 후 관리 유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다 맹동혁신도시 및 음성읍 반다비수영장 등이 개장하면 운영상 커다란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관 및 각종 지원센터도 계속되는 개·보수비 및 운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음성군도 이제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들어 시설 운영을 할 때라 본다.

전국적으로 음성군 보다 인구가 적은 8곳의 군단위에서도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시설이 건립‧운영되고 있는 음성군의 현실에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올해 음성군의회는 지방의회 개원 30주년과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 체제를 갖췄다. 확충된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대안제시를 적극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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