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청, 특정사 밀어주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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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교육청, 특정사 밀어주기 의혹
  • 곽근만
  • 승인 2008.11.0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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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학교 화장실 개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공사현장에서 
특정사 제품만을 사용토록 해
‘밀어주기’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올 여름. 억대의 돈을 들여 설치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입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H사 제품.

또 다른 학교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 엘리베이터 역시 같은 회사 제품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충주지역 학교에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거나 공사중인 곳은 모두 5군데.

그런데 모두 한 회사제품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공사업체들은 교육청 관계자가 
특정사 제품을 쓸 것으로 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전화INT-공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교육청이 특정회사 제품을 쓰라고 권유를 한다. 공사 시공업체는 이를 거부할 수가 없다.
준공검사를 위해서라도 교육청이 권하는 제품을 슬 수밖에 없다.

이런 사정은 화장실 개보수 공사도 비슷합니다.

화장실의 칸막이용으로 쓰이는
판넬은 수없이 있지만
특정회사 제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어느 학교를 가도
화장실에 시용한 판넬과 색깔이 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해당 교육청은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자재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다 발생한
오해라는 것입니다.

(현장 녹취) 충주교육청 관리과
저희가 설계 한 것에 대해서는 자재 하나하나 설계한다.
동등 이상의 (제품) 확인 필요하다.
그냥두면 듣도 보도 못한 제품을 가지고 들어온다.

좋은 자재를 고르기 위한 고육책인지.
아니면 특정사 몰아주기 인지 의혹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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