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특위 구성안 국회 부결 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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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특위 구성안 국회 부결 책임 '떠넘기기'
  • 충청리뷰
  • 승인 200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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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도 신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한 국회특위 구성안 부결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공방은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생각했던 열린우리당이 47명 의원 중 20명만 표결에 참석했다"고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47명 중 27명이 참석해서 찬성표결했다"고 정정하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각 당이 합의하면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것인데 방심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은 149명 중 106명이 참석해 40명만 찬성했고 민주당은 34명이 참석해 9명만 찬성했다"고 공을 돌렸다.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반대는 행정수도이전 자체가 아니고 특위구성에 관한 것이다"며 "국회 건교위에 한마디도 없이 가져와(상정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학원 자민련 의원은 "4당 총무가 합의하고도 특위구성이 부결된 것은 정치 도의상 문제가 있다"고 3당 모두를 비난했다.


한편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특위 구성안을 심의, 표결한 결과 179명의 출석 의원 가운데 과반수에 미달하는 84명만 찬성하고 70명 반대, 25명이 기권해 결국 부결됐다. 각 당 원내총무가 특위 구성에 이미 합의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회 건교위 의원들의 반발 등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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