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두부는 친숙해서 더 좋다 두부는 친숙해서 더 좋다 아버지께서 칠순도 훌쩍 넘은 나이가 되시고 나서는 몸도 마음도 많이 쇠약해지셨다. 그래도 평생을 해오시던 농사만은 손 놓지 못하시고 아픈 몸 이끄시며 짓는 농사가 콩 농사다. 예전에 두부는 우리 집 별미 음식이었다. 어머니께서 식구들이 특별한 것을 찾는 눈치를 보내면 어김없이 “이 귀찮은 걸 왜 자꾸 찾느냐”고 타박하시면서 만들어 주신 게 두부다.두부는 너무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싼 식재료다보니 그만큼 익숙하기에 특별한 음식으로 두부를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두부라는 게 농사짓고 요리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슈기획 | 충청리뷰 | 2018-02-09 12:42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놀이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놀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치지 않을 만큼의 신바람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겨울에 붕어빵보다는 호떡을 좋아한다. 내가 사는 사직동에 있는 사직 시장에는 붕어빵은 없어도 호떡을 파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생각날 때마다 사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추운날 호떡은 그 특유의 달달함 때문에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놀이 같은 느낌이 든다.그러고 보면 호떡하고 인연이 꽤 깊다. 인연이라는게 별다른게 아니라 무척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는 거다. 대학 다닐 때 사회과학독서토론회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사회과학을 중심으로 독서회를 운영하다 이슈기획 | 충청리뷰 | 2018-01-25 10:20 요리하는 건 재밌고 먹으면 든든하지 요리하는 건 재밌고 먹으면 든든하지 예전부터 습관적으로 새해가 되면 만두를 빚는다. 대개는 김장이 끝나면 남았던 묵은지를 한 번에 해결해야하는 어머니로서는 만두만한 게 없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겨울 내내 먹을 만두를 빚었던 탓인지 나도 어느새 만두를 빚곤 한다.요즘처럼 식재료가 풍부한 세상에 살다보니 나는 주로 고기만두, 새우만두, 고추잡채만두 등등 다양한 만두들을 만드는 편이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평생 김치만두만 만드셨다. 어머니께서 만드시는 만두는 묵은지를 빨아서 다지고 마늘과 대파를 다진 것이 기본베이스였고 여기에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등의 양념을 하셨다. 이슈기획 | 충청리뷰 | 2018-01-12 10:3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