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이 교차하는 추곡수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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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하는 추곡수매현장
  • 육성준 기자
  • 승인 2008.11.0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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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지은 쌀농사의 결실을 맺는 추곡수매, 햇볕에 잘 말려 포대에 담아 트럭에 가득 싣고 풀어놓기를 한 시간, 지루함과 긴장에 연신 담배를 입에 문다. 좋은 등급이 찍히기를 바라는 농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농산물품질감사원은 단 몇 초만에 등급을 결정해버린다. 한쪽에선 등급심사를 마친 농부들이 모여 시원섭섭함을 막걸리 한 잔으로 달래고, 김치 한 조각을 씹으며 내년 농사를 걱정한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 품질 좋은 벼가 나왔지만 농부들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 일꾼들이 등급을 마친 포대벼를 실어 나르고 있다.
   
▲ 삼삼오오 모인 농부들이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있다.
   
▲ 감사원의 벼 품질 감사에 농부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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