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원 25명은 26일 신행정수도 특위 구성안 부결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특별위원실에서 집단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까지 릴레이식으로 농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의원들은 "신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안이 부결된 것은 민주주의 합의정신을 훼손한 의회폭거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각 당이 합의하여 처리키로 약속한 것을 부결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당리당략적 행태에 근거한 것이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62만 청주시민의 뜻을 모아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실현을 위해 농성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27일 오후2시에 4당 도지부를 항의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하는 한편 국회 항의방문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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