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양'사건 관련자 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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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양'사건 관련자 줄 소환
  • 충청리뷰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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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H대표, 오원배씨, 홍기혁씨 부부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은 2일 ‘양길승 사건’과 관련 5명의 참고인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키스나이트클럽 지분권자인 청주 모건설업체 H대표를 소환해 이원호씨와의 자금거래 내역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김특검은 "H대표의 돈이 대선 직전에 이원호씨 부인계좌로 입금된 흔적이 있어서 소환하게 됐다. 돈의 성격이 공사대금인지 비정상적인 자금인지, 돈의 흐름을 파악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불법 정치자금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H대표는 나이트클럽 내부공사비로 지급했다고 진술했다는 것.

특검은 3일 오원배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과 김도훈 전 검사의 주도로 몰카제작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기혁씨 부부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오씨는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청주방문 당시 키스나이트클럽으로 안내해 노대통령 고교동창 정화삼씨와 이원호씨 등을 합석시킨 장본인이다. 

홍씨 부부에 대해서는 김도훈 전 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와 몰래카메라 의뢰과정의 의문점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4일 김 전 검사를 다시 소환해 앞서 참고인들이 진술한 내용과 상이점에 대해 재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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