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희씨, 골프 명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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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희씨, 골프 명가 꿈꾼다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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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골프장 성공 이어 내륙진출 구체화
도내 대표적 아파트건설 업체인 덕일건설을 이끌었던 정홍희씨가 골프장 사업에 성공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덕일건설 경영권을 친형에게 넘기는 등 청주에서의 사업을 정리한 그는 2년여전 제주로 진출, 이곳에 27홀 규모의 골프장(로드랜드·회장 정홍희·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산 5번지 일대)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9월 시범라운딩에 이어 11월 쯤 정식 오픈예정인 로드랜드(Lord Land)는 철저한 회원제운영과 133세대에 달하는 골프빌리지 운영계획으로 이미 중앙언론에 크게 소개되기도 했다.

정회장에 대해 정작 도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그의 내륙(?) 진출설이다. 최근 지역에선 도내 건설업계의 대표적 주자인 삼화토건이 경기도 안성에 골프장을 짓는다는 설이 파다하게 나돌았는데 취재 결과 삼화토건 창업자인 표모씨의 여조카(44)가 운영하는 주영건설(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건설협회 충북도회 건물)로 밝혀졌고, 그 추진과정에 정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주영건설은 안성에 27만여평을 확보하고 정규 18홀과 9홀의 퍼블릭코스가 들어가는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인데 정회장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희씨는 "주영 책임자와는 집안 관계로 골프장 건설에 대해 자금, 기획 등에 대해 자문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회장이 이 골프장의 사업권을 인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크다.

정회장은 이 밖에도 청주 한곳과 경기도 여주 등 두곳에서도 골프장 건설을 모색하거나 제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충청리뷰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주 여주 쪽에도 얘기된다. 중부권에 마음에 드는 골프장을 짓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도 골프장 사업에 매진할 뜻을 시사했다.

한편 구천서 전의원이 오너인 신천개발이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 구 교통연구원 부지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은 현재 주민공람을 마치는 등 구체화되고 있고, 이 밖에도 청원군에선 두 세곳이 더 골프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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