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송재봉, 김수민 꺾고 “尹정권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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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원] 송재봉, 김수민 꺾고 “尹정권 심판하겠다”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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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이어 청원 수성 성공

공약대로

총선 전쟁은 마무리 됐다. 그러나 승자의 약속이 기록으로 남았다. 민의의 전당에 들어가 국민을 통합하고 공약을 지켜내는데 발바닥이 닳도록 달려라. 유권자가 지켜본다.

청주 청원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이 11일 선거사무소에서 승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청주 청원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이 11일 선거사무소에서 승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청주 청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를 제치며 금배지를 달게 됐다.

청주 청원구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5선을 지낸 곳으로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변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당내 경선을 통해 송 후보가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충북 유일의 여성 후보인 국힘 김수민 후보와의 격돌하면서, 송 후보가 변 의원의 자리를 이어 청원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송 후보 56.2%, 김 후보는 43.8%로 나타나며 안정적인 당선이 예측됐지만, 개표 중반까지 김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53.28%(5만2620표), 국힘 김수민 후보는 46.71%(4만6129표)를 얻으며 6491표 차로 송 후보가 승리했다.

강원도 출신으로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충북대에서 행정학과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송 당선인은 학생운동을 하다 사회운동에 투신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송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단순히 개인의 승리가 아닌 청원구민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청원의 묵은 숙제도 구민과 함께 해결하며 민생을 더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청원의 역동적인 DNA를 깨우고, 다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겠다”며 “청원구민의 기대와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겨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청주공항 중심의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으로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앞세웠다.

또한 글로벌 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 청주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항공정비·도심항공교통(UAM) 특화단지 조성 등 융합 공항 경제권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속히 구축해 수도권 40분 생활권으로 대한민국의 교통 허브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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